며칠 전 친구가 퇴사를 하고 실업급여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를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당황했어요. 처음 듣는 이름인데도 실업급여 신청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서류는 퇴사한 이력이 담긴 이력서 같은 거라, 실업급여뿐만 아니라 직업훈련이나 고용보험 민원 처리 시에도 꼭 필요한 문서라고 해요. 오늘은 이 서류가 어떤 건지, 어디서 어떻게 발급받고 활용하면 되는지를 쉬운 말로 정리해볼게요.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 어디서 발급하나요?
이 문서는 어렵지 않게 온라인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어요.
첫 번째는 고용보험 사이트(ei.go.kr)예요. 로그인한 뒤 ‘개인서비스’로 들어가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를 클릭하면 돼요.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카카오, 네이버 등)으로 인증이 가능하니 준비해두면 좋겠죠.
또 하나의 방법은 정부24(gov.kr)입니다. 검색창에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를 입력하면 관련 민원 페이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이 두 사이트 모두 24시간 발급이 가능하고, 프린터가 없어도 PDF로 저장할 수 있어요.
실업급여 신청 전 꼭 확인해야 하는 항목은?
단순히 발급만 하면 끝나는 게 아니에요. 이 서류 안에는 근무 기간, 입·퇴사 날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직 사유’가 포함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자발적으로 퇴사했다고 표시되면 실업급여가 거절될 수 있고, ‘권고사직’이나 ‘계약만료’처럼 정당한 사유로 표기돼야만 받을 수 있거든요.
이직확인서를 회사에서 잘못 입력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로 먼저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회사에 정정을 요청하는 게 좋아요.
출력 없이도 가능! PDF 저장 팁
서류를 출력해서 제출해야 할 일이 많잖아요. 그런데 집에 프린터가 없는 경우엔 난감하죠.
다행히 발급 과정에서 ‘프린터 선택’ 단계에서 ‘PDF로 저장’ 또는 ‘Microsoft Print to PDF’를 고르면 파일로 바로 저장할 수 있어요.
저장된 PDF는 이메일로 보내거나, 정부 사이트에 파일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제출이 가능하고요. 꼭 인쇄해야 한다면 근처 편의점 무인기기나 인쇄 전문점에서 출력할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이 서류를 꼭 제출해야 하나요?
꼭 제출하지 않아도 돼요. 고용센터에서 직접 열람이 가능하거든요. 다만 내용을 사전에 확인해두면 오류도 미리 잡을 수 있어서 본인이 먼저 발급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Q2. 정부24에서도 발급 가능한가요?
네, 정부24에서도 동일하게 발급 가능해요. 로그인 후 민원 검색만 하면 바로 찾을 수 있어요.
Q3. 근무 기간이 잘못 기재돼 있으면요?
이런 경우엔 퇴직한 회사에 이직확인서 재제출을 요청하거나, 고용보험 고객센터(1350)로 전화해서 정정 절차를 문의하시면 돼요.
Q4. 실업급여에 필요한 서류는 전부 온라인 발급이 되나요?
거의 대부분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해요. 이직확인서는 회사에서 올려주고,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나 수급자격 신청서 등은 본인이 직접 발급하면 됩니다.
한 번만 확인해도 문제 예방이 됩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내역서는 말 그대로 ‘고용 이력의 모든 것’이 담긴 중요한 서류예요. 실업급여 신청 전 확인만 잘해도 거절이나 지연 같은 불편을 막을 수 있어요.
어렵지 않게 고용보험 사이트나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PDF 저장 기능까지 잘 활용하면 제출도 간편하니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미리미리 챙겨두면 나중에 훨씬 편해집니다.